CDP vs DMP: Which Solution to Choose?
최근 전 세계적으로 Covid 19 pandemic으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영위해 왔던 삶의 행동 방식이 크게 변하면서, 기업들도 비대면 중심의 전략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 간의 접촉을 기피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공간 (스트리밍, 온라인 쇼핑 등) 활용하는 시간이 계속 증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대고객 관련 모든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수년간 기업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왔고, 투자해온 큰 전략적 영역이지만 2021년 기업들이 이야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전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강조된 IT 신기술, 기업의 조직 변화,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프로세스 개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행태 분석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가 가장 큰 핵심요소가 된 것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 기업들은 고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디지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으므로 디지털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IT가 발전한 최근 수십년간 대부분의 기업은 CRM를 통해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가입한 상품 등의 오프라인 정보는 수집하였으나, 디지털 변화 체감하는 현재의 세상에서는 보유한 CRM 데이터로는 고객의 디지털 행태를 파악하기도 분석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급격한 생활 패턴의 변화가 전통적인 사업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완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들을 출현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고 디지털에서 활동하는 고객에 대한 이해, 그리고 고객의 디지털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 수집 방안을 검토하면 CDP (Customer Data Platform) 및 DMP (Data Management Platform)라는 개념들을 접하게 됩니다. 두 시스템의 정의 및 기능을 보면, 얼핏 비슷한 영역인 것 같아 어떤 것을 도입해야 기업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솔루션 회사들이 자신들의 솔루션들을 팔기 위한 방법으로 혼용하여 사용하다 보니 발행한 문제입니다.
CDP는 기본적으로 기업들의 CRM 고객을 위주로, 디지털로 접근한 기타 고객들의 데이터를 통합한 공간이라 볼 수 있고, DMP는 CRM 사상을 떼어내고 시작부터가 디지털로 접근한 고객데이터를 비식별로 통합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DMP 및 CDP는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여 고객을 분석하는 데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기능은 동일하나 수집한 데이터의 종류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CDP는 오프라인 채널 (지점, 매장 등) 외에 웹사이트, 모바일 웹/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접촉한 채널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들을 수집하여 개인화 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개념이며, CRM 전략을 우선하여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반면, DMP는 비식별 데이터 중심으로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유저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가공 및 제공하여 타겟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CDP는 내부고객의 데이터 중심으로 수집합니다. CDP는 다양한 소스로부터 고객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솔루션이므로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 외에 비식별키와 같은 익명성 정보도 수집합니다. 비식별 데이터는 개인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단독으로 활용할 경우에는 고객 동의 없이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개인정보와 결합하여 활용할 경우, 익명성 정보를 활용하려면 고객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고객의 동의를 받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적극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사례로, 한 그룹사는 계열사의 시너지마케팅을 위해 10년 가까이 계열사 고객의 동의를 받고 있는데, 아직 20% 정도만 동의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만큼 같은 그룹사의 고객임에도 고객정보 동의를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DMP는 익명성 정보 (비식별데이터) 중심으로 비식별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철수인지 순희인지를 알 수 없는 cookie, ADID/IDFA 같은 광고 목적으로 활용하는 비식별 아이디 키를 수집합니다. DMP는 개인이 아닌, 유사한 성향을 보이는 그룹 단위로 구분하여 그룹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MP에는 외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 우수고객과 유사한 성향/행태를 보인 잠재 및 가망고객을 확인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신규고객 유치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산업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기업들의 DMP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도입하거나 검토하는 이유도, 속도감 있는 전략과 기본의 CRM의 방법으로는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입니다.
기업 외부의 비식별 데이터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외부데이터와 손쉽게 결합하여 자체적인 Private DMP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며, 최근 TG360은 다양한 유통 그룹사 및 금융지주회사의 그룹사 DMP 컨설팅 및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술 도입과 함께 진행될 데이터의 축적, 즉 통합 DMP 구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